며칠 전에 2018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관 1, 2층 관람후기를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현대미술관 지하 1층 전시관 관람 후기 입니다.
현대미술관 지하1층으로 엘리베이터를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작품.
책모양의 아크릴조형물에 조명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예술 작품이기도 하지만 카페같은 곳에 디피해놔도 좋을 만큼 감각적 입니다.
지하1층 전시관 입구로 들어가기전 작품.
북한의 반미(美) 반한(韓)포스터를 베이스로해서 실사출력물로 만들었더군요.
정상회담을 했다곤 하지만 아직까지 북한은 적국이고
특히나 적국의 포스터를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었다고하니
예술작품으로만 이해를 해야하는지 조금 꺼림칙 했습니다.
이건 항공잠바를 끈에 연결시켜 놓은건데요.
자세히 가서 등에 자수를 보니 미국항공모함 근무복이나 기념점퍼 뭐 그런거 더 군요.
아마 중국과 대만의 분단의 역사 뭐 그런걸 표현한 듯 싶습니다.
건축모형으로 베이스로 만든작품.
이건 시멘트벽돌을 쌓아서 만든 작품인데요.
벽돌 사이에 스피커가 있어서 드릴같은 공사장의 소음을 틀어주고 있더군요.
표현의 방법이 너무 정직해서 그닥 와닺지는 않았습니다.
이건 영상작품입니다.
북한여성으로 보이는 4분이 돌아가면서 북한가요(?)를 부릅니다.
이건 북한가정을 비유해서 만든작품인거 같았구요.
바로 옆에 북한가정의 서재를 표현 한듯한 작품도 있었는데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화가 있는 관계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부산비엔날레에서 제일 화제가 된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
여러 언론매체들을 통해서 관심이 집중 되었지요?
초코파이 10만개를 이렇게 쌓은 작품입니다.
사진상으로 표현이 안되는데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초코파이가 쌓여 있어요.
정렬해서 쌓느라 힘들었을 듯....
작가분이 혼자서 쌓았는지??
아마 여러명이서 했겠지요???
초코파이 사진을 찍고 있는 도중에 사람들이 하나씩 집어서 드시더라구요.
전 작품이라서 손대면 안되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작품명대로 초코파이를 먹어도 된다네요.
다드신 초코파이 봉지는 이렇게 투명관에 넣으면 됩니다.
다들 사진 찍으시고 초코파이 드시더군요.
어마어마한 초코파이들.
작가의 의도는 작품감상 후
다른 관람객들과 초코파이를 함께 나눠먹자는 뜻 같았는데요.
간혹 초코파이를 드시지 않고 그냥 집어 가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 분들은 행사직원들이 못들고 가게 하더군요.
그런 점은 유의 하셔야 될꺼 같아요.
오랜만의 미술관 관람이라 기분이 좋긴 했지만
간혹 너무 뻔한 표현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지방 문화축제의 한계인가??>
하는 아쉬움도 공존하는 부산비엔날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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