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일요일을 맞아서 전주한옥마을에 당일여행으로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넓어서 담번에 전주에 오게 된다면 1박2일로 와야 될꺼 같아요.
부산에서 전주까지는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로 가서
진주에서 대전통영고속도로로 가면 되는데요.
쉬엄쉬엄 가니 대략 4시간정도 걸리는군요.
남해고속도로는 넓은 차선이 많지만
대전통영고속도로는 편도 2차선이라 운전할때 주의를 좀 해야될꺼 같구요.
그나마 남해고속도로 대비 대전통영고속도로는
운행하는 차량이 그닥 많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이 매우 붐빈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는 전주한옥마을 근처 풍남초등학교 임시 주차장에 편하게 차를 주차 했습니다.
전주한옥마을 지도 입니다.
스마트폰으로 확대해서 보시면 잘 보이니까
전주한옥마을 가실때 참조하시면 좋을꺼 같아요.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전주한옥마을 10대명소.
저희는 시간이 없는 관계로
풍남문, 전동성당, 오목대, 이목대, 자만벽화마을 정도만 둘러봤습니다.
여기는 전북예술회관 입니다.
무슨 방송국인거 같았는데 건물이 엄청 오래되서 찍어 봤어요.
풍남초등학교에 차를 주차하고 한옥마을 쪽으로 걸어가니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한 양조장이 보이는 군요.
이건 카페건물을 새로 지은듯한데 느낌이 괜찮아서 찍어 봤습니다.
한목마을 옆 식당가 쪽이라 대체로 한산 합니다.
전주왱이콩나물국밥집.
예전에 일때문에 전주에 왔다가 여기서 저녁을 먹었었는데요.
맛은 그냥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장사는 엄청 잘되었습니다.
콩나물국밥거리가 따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방송에서는 콩나물국밥 육수가 어쩌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콩나물국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였는데 이뻐서 찍었습니다. ㅎ
떡갈비정식집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가게이던데요.
실제로 보면 더 이쁜데 사진은 그저 그렇게 나왔네요.
전주한옥마을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지요.
바로 전동성당 입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
대학생으로 보이는 여성분들이
한복입고 사진찍으로 많이들 다니시더군요.
사람 엄청 많은거 보이시지요???
전동성당 정면을 배경으로는 도저히 찍기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동남아에서 오신 외국관광객분들이
한복을 입고 많이들 돌아다니셔서 신기하더군요.
전동성당 내부 입니다.
밖과는 틀리게 조용하게 기도드리는 분들이 계셨네요.
여기는 경기전 담벼락 입니다.
경기전은 입장료가 따로 있는데...
저희는 시간관계상 들어가보진 않았어요.
전주한옥마을 하면 한복입고 사진찍는게 히트쳤지요?
그래서 이렇게 한복대여점이 무지막지하게 많습니다.
쭈욱 둘러보니 위치(목)이 좋은 한복대여점은 장사가 잘되던데
구석이나 외진곳에 있는 한복대여점들은 여지 없이 "임대"가 붙어 있었습니다.
오징어먹물빵을 파는 제과점이였는데요.
빵종류도 별로 없고 손님도 별로 없더군요.
엄청 큰 은행나무가 경기전 앞에 있더라구요.
족히 백년은 되어 보였습니다.
경기전 내부 나무들은 조선시대때 부터 있었나 봅니다.
웅장하고 멋지더군요.
전주하면 또 전주초코파이가 유명하지요???
원래 풍년제과가 원조인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여기저기 다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전 먹어봤기 때문에 패스 했습니다.
경기전 앞쪽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한옥마을 골목 입니다.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이라고 씌여 있군요.
문은 잠겨 있던데 한옥마을이 단지 관광용이 아니라
실제로 업무용이나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신기 했습니다.
어찌 이렇게 잘 보존이 되었을까요??? ㅎ
한옥을 개조한 식당이였던거 같은데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한옥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한옥민박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외갓집이 이렇게 한옥이였었는데
어렸을때 외갓집 대청마루에서 놀던 기억이 납니다.
대청나무에 뒹굴면서 누워 있으면
대청마루 특유의 나무냄새가 참 좋았답니다.
지금은 외갓집도 현대식으로 새로 짓다보니 나무냄새는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나무수레에 이렇게 꽃을 심어놨네요.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여기도 한옥체험민박이였는데요.
장독대가 정겨워서 찍어봤어요.
오래된 60~70년대 같은 골목느낌이 나서 흑백으로 바꿔봤습니다.
이건 길가에 있던 정자 입니다.
한옥마을 거리도 깨끗하게 정비를 해서
거리 양쪽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곳곳에
정자나 쉼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냇물이 흐르는게 보이시지요???
인위적으로 흐르는거지만 물이 있으니 시원해보이고
실제로 공기정화에도 도움이 될꺼 같았습니다.
꽃이랑 각종 수풀이 많으니
숲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드는 골목 입니다.
한옥마을내 사람이 사는 일반 가정집이였는데 너무 멋져 보여서 한 컷.
여기도 아마 한옥카페 였던거 같아요.
한옥을 일반가게 형식으로 개조한 곳이였는요.
주위에 이런 가게가 너무 많다 보니 곳곳에 임대가 붙어 있습니다.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거 같은데...
한옥마을도 가게차릴만한 공간이 있으면 여지없이 가게건물이 있어서
각종꼬치구이, 전동자전거, 한복대여등등 너무 많았습니다.
장사가 안되서 임대로 붙은 곳도 많았구요.
여기는 남천교와 남고산성 입니다.
억새풀이 잘 자랐더군요.
승학산에도 억새풀이 많이 자랐을 껀데...
한번 보러 가야겠어요.
남천교 입니다.
다리중간에는 커더란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 안에 까진 가보진 않았어요.
담벼락 위에 이쁜 한복인형들을 붙여 놨네요.^^
어느 한옥카페 였는데요.
선인장이 엄청커서 깜놀 했습니다. ㅎㅎㅎ
여기도 한옥카페 였는데 무슨 영화를 찍었다고 합니다.
삼원한약방... 간판만 봐도 세월이 느껴지지요???
아마도 여기 전주한옥마을 터줏대감인듯 합니다.
실제로 영업하는거 같았어요.
전주한옥마을을 한바퀴 돌다보니 전주에서 유명한 베테랑칼국수도 나오는군요.
먹어볼려다 사람도 많고 그전에 고속도로 휴게소 우동은 먹은 관계로..
담번을 기약했습니다.
전주는 일때문에 가보고 관광은 처음해봤는데요.
한옥마을이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놀랬고,
한편으로 엄청나게 많은 각종가게들...
비싼 먹거리물가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 남포동보다 더 비싸서 깜놀했습니다. ㅎ
몇년에 한번쯤 와볼까...
자주 오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군요.
선선한 가을에 오기 좋은 전주한옥마을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