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전부터 우연히 알려지게 되면서

이제는 사하구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 바로 장림포구 입니다.


저도 십여년전에 장림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는데요.
그때는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답니다.

 

아직까지 도심공단지역에 어촌계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ㅎㅎ

 

 

 

위치는 장림공단 쪽이라 대중교통으로

가기도 힘들고 주차장도 별도로 있진 않습니다.


되도록이면 자차로 가시고 주차는 알아서 골목길등에 하셔야 합니다.


마을버스가 다니긴 하는거 같던데 저는 자차로 갔습니다.

 

 

 

건너편에서 본 장림포구.
제가 어릴때 낙동강하구둑이 생기기전에 장림포구위치가
바다와 낙동강이 만나는 위치라 물고기가 많았다고하는데요.
지금은 하구둑도 생기고 매립을 하면서 사실상 어업활동이 힘들어졌지요.
아직까지 사하구에 포구랑 어선이 있다는게 신기 했습니다.

 

 

 

 

사하구청에서 포구정비사업으로 이렇게 예쁘게 꾸민거 같은데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습니다.

 

일반적인 어업활동을 위한 창고들이 이쁘게 꾸며졌네요.

 

 

 

 

이쁜 네덜란드식 풍차가 보이는데요.
사실은 공중화장실이랍니다.
풍차옆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간단한 체조기구랑 미끄럼틀 같은게 있습니다.

 

 

 

 

해질녘에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사람이 제법 있더군요.

 

 

 

 

 

재미있는게 중국관광객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부산사람도 외진곳에 찾아오기 힘든데
멀리 외국관광객이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신기했습니다.

다들 DSLR들고 열심히 사진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ㅎㅎ

 

 

 

 

 

제가 간시간이 대략 오후 5시정도라

해가 점점 지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바로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고 하지요??

 

저멀리서 오는 뛰어오는 실루엣이

나를 좋아서 뛰어오는 개인지...

아니면 나를 해치기 위해 뛰어오는 늑대인지...

구분이 안되는 시간...

 

해가 뜨고 있는건지 지고 있는건지 구분이 안되는 시간이라고 하지요?

 

지금 이사진은 해가 지기전 늦은 오후 입니다.^^

 

 

 

 

 

장림포구에는 큰 어선은 없구요.

작은 통통배(?)정도의 크기만 있습니다.

쭉 둘러보니 낚시배도 제법 있네요.

장림포구에서 아마 다대포 쪽 무인도 근처로 가는 낚싯배인듯 하구요.

 

이제는 전문적으로 어업을 한다기 보다는 쉬엄쉬엄 일하시는

어부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인거 같았어요.

 

 

저는 을숙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부산비엔날레를 보고 나오는 길에 잠깐 들렸는데요.
굳이 찾아오시기엔 장림포구외엔 볼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장림포구에 갔다가 다대포해수욕장쪽으로 이동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다가 장림포구 바로 옆이 오뎅공장이라서 악취가 대단합니다.

거기다가 근처에 장림무지개공단이 있다보니...

염색공장에서도 악취가 날라온답니다.

 

 

그점은 유의하시고 찾아가보시기 바랍니다.

 

 

사하구 가볼만한 곳, 장림포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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