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나혼자산다>에 "화사"씨가 시골집에서 장어구이를 구워먹는 장면이 나왔었는데요.


저는 청사포에 가서 장어구이를 먹었답니다.


티스토리에 올리느라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다시 또 먹고 싶어지네요.^^

 

 

청사포는 원래 조개구이집들이 유명하지만 장어구이도 조개구이 못지 않게 많이들 찾으십니다.


해운대구이는 청사포 조개구이집들이 몰려 있는 곳에 위치해 있구요.


저는 별다른 정보없이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린 곳이예요.

 

해운대구이 가게 전경입니다.


간판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전체적으로 어둡게 나왔네요.


창가에 앉으면 바로 앞 청사포 해변이 펼쳐 집니다.

 

 

 

청사포 해운대구이 메뉴판 이예요.

조개구이, 장어구이, 매운탕등등 종류가 많지요???


가격은 해운대 치고 보통입니다.


기장월전이 원래 장어가 유명한데...


어느샌가 가격이 계속 오르더니 해운대보다 더 비싸졌습니다.


굳이 기장에서 먹을바에야 여기 청사포에서 먹는게 훨씬 낫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장어구이(中)짜 입니다.


양이 제법 많아서 둘이서 먹으면 배부르구요.


세명이서 술안주로 먹어도 딱 맞는 양 입니다.

 

장어랑 장어뼈를 올리고 굽습니다.


야자탄 화력이 좋네요. ㅎㅎ


금방 익어요.

 

 

껍질쪽이 다 익었으면 뒤집어서 살쪽도 익혀야 하겠지요??


고소하고 기름진 장어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장어가 싱싱하고 좋더군요.

 

 

다익은 장어는 이렇게 양념을 살짝 발라서 더 익힌 다음에 먹으면 딱이지요.


양념장도 제법 맛있더군요.

 

 

장어를 다먹고 난뒤에 해물라면이 2천원밖에 하질 않아서 냉큼 주문했습니다.


새우랑 절단꽃게등이 들었던데요.


2천원이란 가격을 생각하면 준수합니다.



얼마전 기장에 장어를 먹으러 갔다가 비싸기만 하고 실망스러웠는데요.


오히려 가까운 해운대 청사포에서 기장보다 저렴하게 장어구이를 먹고 왔습니다.


청사포에서 장어구이를 드신다면 해운대구이를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친한 동생을 만나서 남포동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가본곳이

바로 <모름지기> 입니다.

 

 

모름지기는 체인점 인데요.

남포동엔 생긴지 대략 1년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모름지기는 지금은 없어진 젠틀피그 같이 저렴한 삼겹살, 목살을 파는 곳 입니다.

한동안 젠틀피그를 애용했었는데 남포동점도 없어지고 이제는 서면점도 없어졌드라구요.

저렴한 삼겹살이 먹고 싶은데...

대패삼겹살은 먹기 싫을때 추천하는 곳이 바로 <모름지기> 입니다.

 

남포동 모름지기 전경 입니다.

제가 간날은 날씨가 그닥 춥지 않아서 가게문을 활짝 열어놨네요.

지금은 아마 추워서 문 닫았겠지요???

 

 

 

남포동 모름지기 메뉴판 입니다.

가격들이 전체적으로 저렴하지요???

가격대가 저렴하다보니 국산 한돈이 아니라 수입산고기 이지만 품질은 꽤 괜찮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이나 젊은 친구들이 많이들 오더군요.

저희는 일단 두툼삼겹한판을 주문했습니다.

 

고기를 주문하니 기본으로 나오는 찬들..

모자란 채소나 밑반찬은 셀프리필바에 가셔 리필 하시면 됩니다.^^

 

 

모름지기에서 제일 맘에드는 점이 바로!!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종류가 많다는 겁니다.

특히나 생와사비까지 주니 정말 좋더군요.

잘익은 고기한점에 생와사비 올려서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한번 따라해보세요. ㅎ

 

 

두툼삼겹한판이 나왔습니다.

고기는 어느정도 초벌해서 나오는 군요.

누르개는 돼지껍데기 구울때 튀지 않게 누르면서 굽으라고 주는 건데요.

참 맘에 듭니다. 덕분에 돼지껍데기가 불판에서 튀지 않게 잘 구웠어요.

 

 

삼결살이 두툼하니 잘 익어 갑니다.

1인분 9천원짜리 삼겹살 보다야 못하지만 가성비는 최고 입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아요.^^

 

잘익은 삼겹살에 와사비를 올리고 김에 싸먹어 봅니다.

삼겹살을 김에다 싸먹어본적은 없는데요.

참 별미 입니다.

 

 

둘이서 두툼삼겹한판을 다먹고 모잘라서 삼겹살 3인분을 더 주문했습니다.

고기 땟갈이 참 좋지요???

냉동을 해동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육질이 나쁘지 않습니다.

 

 

고기를 다먹고 된장찌개에 공기밥으로 마무리 합니다.

둘이서 제법 배부르게 먹었는데 가격이 얼마 안나왔네요.

주머니가 가벼울때, 혹은 부담없이 고기를 많이 드시고 싶으실때

남포동 모름지기를 추천합니다.^^

 

 

 

저번에 대구 힐크레스트 - 대구숲 가는길에 청도에 들러서 밥을 먹고 가기로 했는데요.

청도하면 원래 소싸움(?)이랑 한재미나리가 유명하잖아요?

한재미나리는 원래 초봄에 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10월 11월에도 한재미나리가 난다고 해서 미나리맛집으로 찾아가봤습니다.

 

 

위치는 지도를 확인하시구요.


원래 알고 있던 맛집은 아니고 네이버맛집 블로거로

유명한 "뚬벙"님 블로그를

보고 찾아가봤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힘들고 자차가 있어야 편할 듯 합니다.

 

청도 미나리사랑가든 전경 입니다.
사진엔 없는데 가게 오른편으로 5대 정도 댈 수 있는 주차장이 있구요.
시골도로이다 보니 주차장이 만차이면 도로가 옆에도 주차들을 해놓으셨더라구요.
시골마을이고 가게 앞쪽에 인기척이 없어서 처음엔 영업을 안하는 줄 알았습니다. ㅎ

근데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거의 만석 이더군요. ㅎㅎㅎ

이런 시골마을식당에 다들 어떻게 알고들 찾아 오시는지...
가까운 대구에서 오신분도 계셨고 저멀리 전라도에서 오신분도 계시더군요.^^

 

 

미나리사랑가든 메뉴판 이예요.
저희는 두명이서 한재미나리 한접시와 삼겹살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한재미나리가 나왔습니다.
미나리밭에서 딴지 얼마안된 싱싱한 한재미나리 이구요.
세척을 다했기 때문에 생으로 바로 먹어도 됩니다.
특히 한재미나리는 줄기가 매우 부드러워서 생으로 막장에 찍어 먹으니 참 맛있더군요.^^

 

 

생삼겹살 3인분이 나왔습니다.
어느정도 숙성을 한거 같고 미리 후추와 소금을 뿌려서 가져다 줍니다.
그냥 굽기만 하면 되는정도예요.

 

먼저 불판에 삼겹살을 굽습니다.
불판은 그릴형태가 아니라 일반 세라믹코팅된 불판 이예요.
미나리도 같이 구워야 되기 때문에 이런불판을 써야 하겠지요.

 

삼겹살이 잘 익어 갑니다.
두툼한 삼겹살이 참 맛있게 보입니다.

 

삼겹살이 거의 다익어 갈때 쯤 이제 삼겹살을 잘라주고요.

 

 

이렇게 한재미나리를 삼겹살 위에 올려서 같이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한재미나리는 살짝 굽는 정도로 먹으면 됩니다.
미나리와 삼겹살을 같이 먹으니 고기가 느끼하지도 않고 참 맛있습니다.^^

 

삼겹살을 다 먹고 난 뒤에 주문한 미나리비빔밥.
양푼이에 한재미나리, 무채, 콩나물등을 같이 내어주고요.
공기밥을 덜어서 비비면 됩니다.
2인분 기준이라서 세명이서 먹을 시 밥양이 좀 작을꺼 같으면
공기밥만 한그릇 더 주문하면 된다네요.

 

 

양푼이된장찌개도 같이 나오는데요.
별로 들은 것도 없는데 시골된장이 참 맛있습니다.
계속해서 숟가락이 가더군요.

 

 

양푼이에 공기밥과 미나리, 각종채소와 참기름, 고추장을 넣고 비볐더니 완전 꿀맛입니다.


삼겹살과 한재미나리보다 미나리비빔밥이 더 기억에 남네요.


처음가본 미나리사랑가든이지만 언제든 재방문하고 싶은 곳 이였습니다.


청도에서 한재미나리 맛집을 찾으신다면 미나리사랑가든을 추천합니다.^^

 

 

 

 

 

 

부평동 족발골목에서 뭘 먹을까 배회 하다가

문득 <세정>이 생각나서 가봅니다.

 

 

위치는 부평동 깡통야시장 입구를 정면으로 봤을때

왼편으로 가시면 대영호텔 바로 맞은편에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기 전부터 나름 부평동맛집으로 유명하긴 했는데
티비에 출연 후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이지요.


제가 간날은 신기하게 날이 추워서 그런지

웨이팅도 없고 빈자리도 있어서 가자마자 바로 앉았네요.

 

부산 부평동맛집 세정의 메뉴판 입니다.


메뉴는 심플하게 한치모밀쟁반과 한치회 두종류만 있습니다.

예전에는 고래고기도 팔았는데요.

지금은 없어졌드라구요.

저희는 한치모밀쟁반(소)를 주문했습니다.

 

 

한치모밀쟁반을 주문하자마자 기본찬이 나옵니다.


샐러드랑 후르츠칵테일, 해초무침이네요.

 

 

주전부리로 메추리알과 땅콩등도 나옵니다.

개인당 미소장국도 한그릇씩 나오는데요.


그냥 평범한 수준...

 

 

드디어 한치모밀쟁반(소)가 나왔습니다.

대략 10분만에 금방나오는거 같아요.

한치모밀쟁반은 잘게썬 냉동한치회와 모밀사리, 야채등을 함꼐 비벼서 먹는 음식입니다.

기존에 있던 음식은 아니고 <세정>에서 개발한 음식이예요.

 

 

한치모밀쟁반에 이모님이 양념장을 부워 주십니다.


이제 비비기만 하면 되는데요.

일하시는 이모님이 직접 비벼 주신답니다.

 

다 비벼진 한치모밀쟁반 입니다.


비벼놓으니 꼭 한치물회 같은 비주얼이네요.


실제로 먹어보시면 한치물회에 모밀사리가 들어가 있는 형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색다른 음식이기는 한데.... 제 기준으로 크게 맛집이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하지만 생활의 달인에 나올만큼 오래된 가게라 그만큼 연륜도 있으시다는 거겠죠???



부평동에서 색다른 한치 음식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세정>을 추천합니다.~~

 

 

 



 

부산 부평동에 위치한 충무회수산은 원래 굴구이와 대게, 랍스타등이 유명한데요.


거기에 못지 않게 새우류도 싱싱하고 좋습니다.

이번에는 오도리-보리새우와 새우소금구이를 맛보기 위해서 충무회수산을 찾았습니다.

 

 

 

 

 

충무회수산은 부평동 족발골목 맞은편에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그런 가게 입니다.


근데도 저녁에 찾아가면 항상 만석이랍니다.

 

왜냐구요??

 

바로 새우 및 대게, 킹크랩류가격이 싸고 싱싱하기 때문이죠!!

 

 

 

 

충무회수산 메뉴판 - 오늘의 시세예요.


대게, 킹크랩, 새우 모두 하루하루 시세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무게당 딱 정해진 가격은 없습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왕새우 소금구이와 오도리를 주문했어요.


오도리는 보리새우라고도 하는데 새우꼬리가 이쁜 것이 특징입니다.

 

 

 

충무회수산 사장님께서 오도리를 찍접 앞에서 까주십니다.


아주 능숙한 솜씨로 금방금방 새우를 해체해주시네요.


새우가 꿈틀거려서 좀 안스럽긴 하지만 탱탱한 속살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금새 한마리 까서 대나무 발 접시에 담아 줍니다.

그냥 간장과 와사비에 찍어 먹기만 하면 되는거죠.

 

 

 

 

곧이어 다른 오도리도 까줍니다.

 

 

 

 

새우꼬리가 참 이쁘지요?


근데 구우면 이쁜색이 날아가버리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금방금방 까주시니 오도리가 몇마리 안남았네요.


불쌍하기는 하지만 맛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ㅠ

 

 

 

 

이렇게 오도리는 니비시간장에 생 와사비를 적당히 풀어서
찍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다시 사진으로 봐도 탱탱하고 쫀득한 식감이 떠오르네요.

 

 

 

오도리를 먹고 있으니 드디어 나온 왕새우소금구이.


새우가 큼직하니 보기만 해도 좋네요.

 

 

 

 

사장님이 손질해주시면서 새우머리는 다시 떼어 갑니다.


왜냐면 충무회수산에서는 새우머리를 야끼바에 구워서 주거든요.

 

 

 

 

드디어 나온 새우머리구이.


사실 이거 먹으러 부평동 충무회수산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우머리를 적당한 온도의 야끼바에 천천히 구워서 입으로 씹으면 바삭한 식감이
흡사 <천연 새우깡>을 먹는 느낌이거든요.^^

다시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남포동에서 새우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비싼 족발골목에서 드시지 마시고
조금 걷더라도 부평동 충무회수산에서 드시기 바랍니다.^^

 

 

 

 

 

 

 

해물찜이나 낙지볶음이 먹고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바로 남포동 행운식당인데요.


행운식당은 영업을 늦게까지 하지 않아서
제가 마치는 시간이 늦다보니 일찍 마치는 토요일에나 한번씩 갈 수 있습니다.


간만에 시간이 맞는 친구랑 토요일 일찍 마치고 행운식당 해물찜 먹으로 갔습니다. ㅎㅎ

 

 

 

 

부산근대역사관 옆 하나은행 골목으로 들어오시면 속칭 아동복골목이라고 하는데요.


행운식당은 아동복 골목에 위치해 있답니다.

 

 

 

가게 입구 입니다.


이렇게 2층으로 올라가시면 행운식당이 있답니다.

 

 

행운식당 메뉴판 입니다.


행운식당은 원래 코다리시래기찜을 많이들 드시는데요.


저는 해물찜이 먹고 싶어서 왔기 때문에 해물찜 소(小)짜로 주문합니다.

행운식당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하고 양이 대박인 곳 입니다.^^


 

 

일반식당이기 때문에 이렇게 기본찬이 나온답니다.


근데 식자재 가격이 올라서 그런건지 기본찬 갯수가 줄었네요.


예전에는 더 다양하게 나왔답니다. ㅠㅠ


해물찜이 나오기전까지 친구랑 겉저리에 소주한잔 합니다. ㅎㅎ

 

 


 

드디어 나온 해물찜 소(小)짜.


이게 사진으로 봐서는 양이 분간이 안되는데
실제로 보시면 웬만한 식당 해물찜 대(大)짜 만 합니다.

절대 둘이서 다 못먹을 양.

 

꽃게, 낙지, 새우, 바지락, 오징어등등 다양하게 해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보통 일반식당가서 해물찜시키면 콩나물이 엄청 많고 해물양이 작잖아요??


여기는 콩나물양보다 해물양이 더 많습니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니 당연히 해물찜 맛도 좋습니다.^^

 

 


 

해물찜 맨 위에 올려져 있던 새우가 커서 한 컷 찍어 봤네요.


실제 보면 손가락 보다 훨씬 크답니다. (블랙타이거새우보다는 약간 작아요.)


그 뒤로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결국 둘이서 해물찜 다 못먹고 남겼어요. ㅎㅎㅎ


같이간 친구는 행운식당에 처음 가본 친구였는데... 담번엔 부모님 모시고 간다네요.


어쨋든 배부르고 맛있게 먹은 하루 였습니다.
 

 

 

 

 

 

 

 

오랜만에 묵은지 포스팅인데요.

 

우수식당은 지난 추석연휴에 근무를 마치고 친구랑 어디갈까 하다가 들린 곳 입니다.


생긴지는 꽤 되었는데 손님이 들쭉날쭉하기에 웬지 발걸음이 안가지더군요.

 

 

 

 

우수식당 위치는 부평동주민센터에서 한블럭 밑이예요.


바로 옆 골목이 양곱창 골목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추석연휴임에도 우수식당 근처 부평동 양곱창가게에는 자리가 없어요.


부평동 양곱창골목에 있던 홍유단도 이제는 양곱창가게로 바꼈네요.


확실히 요즘은 곱창가게들이 대박인 듯 합니다.

 

 

 

우수식당에 자리를 안내받고 벽면을 보니

유산균 숙성 목살스테이크가 눈에 띄네요.


어떤걸 먹어볼지 슬슬 고민이 됩니다.

 

우수식당 메뉴판 입니다.


저희는 두명이서 우수모듬상으로 주문합니다.


처음 온 가게이니 이것저것 먹어봐야죠.

 

 


 

숯이랑 불판이 먼저 들어 옵니다.


불판보니 보니 반갑네요. 예전 마포통구이에서 보던 불판 그대롭니다.


3단으로 되어 있어서 탄쪽 불판만 금방 바꿀 수 있는거죠.


불판을 보니 고기질에 기대가 됩니다.


 

 

찍어먹는 소금과 막장 그리고 와사비를 주는군요.


돼지고기집에서 와사비를 주는 집이 흔치 않은데...

"가게 주인은 젊던데 내공이 있는 가게인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나온 우수모듬상.


오겹살 + 목살스테이크 + 가브살 + 돼지껍데기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고기 땟깔은 좋은게 웬지 맛있어 보이네요.

 


 

 

서빙하시는 분이 돼지 껍데기랑 목살스테이크를 올려주고 가십니다.


저는 구워주는 줄 알았는데 알아서 구우라고 하고 그냥 가시네요. ㅎㅎㅎ

 



 

고기먹어 본 경력 30년이 넘는 제가 잘 구워봅니다.


목살스테이크는 두께가 있다보니 속까지 구워질려면 한참 시간이 걸립니다.


 

 

 

 

목살스테이크 겉면이 어느정도 익었을 때

한입크기로 가위질을 해서 속살면까지 익힙니다.


비주얼만 봤을 땐 꼭 소고기 스테이크 같네요.

 

 


 

몇번 뒤집다 보니 속살까지 다 익었습니다.


이제는 먹기만 하면 되는거죠.

 

 


 

잘 익은 목살스테이크 한점에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맛봅니다.


기대가 너무 컷던 걸까요?
제가 생각한 식감과 틀리게 고기가 퍼석하네요.
원래 목살하면 부드럽고 쫀득해야 맛있는데...
숙성을 어떻게 한걸까요???


원래 고기질이 안좋은건지, 숙성을 잘 못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고기가 별로 였던건 사실이예요.


다행히 목살스테이크만 고기가 별로 였고 가브리살이나 오겹살은 무난했습니다.


우수식당에서 제일 맛있었던건 돼지껍데기 였네요...

 

 


 

이건 추가로 주문한 더덕 입니다.


불판 한쪽면에 익혀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참 맛있지요.



다먹고 와서 나와보니 솔직히 근처에 고깃집도 많고 괜찮은 곳이 많아서
굳이 찾아가서 먹을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롱런하실려면 주인분께서 고기에 대해 더 연구하시길 바랍니다.

 

 

 


 

 


 

 

 

 



신나는 토요일, 가게일을 마치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영도 삼형제오리 양꼬치가 생각나 영도다리를 건너 봅니다.


삼형제오리는 북경오리가 전문점인데 오리보다도 양꼬치가 더 유명한 집이지요.

 

 

오랜만에 걸어서 건너보는 영도다리.


건너편에 부산대교도 보이는군요.


원래는 영도대교 밑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녁이라 그런지 낚시하시는 분이 안계시네요.
양꼬치를 먹을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영도다리를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삼형제오리 문이 닫혀 있네요.ㅠㅠ


토요일에 왜 갑자기 쉬시지????

어쩔수 없이 다시 영도다리를 건너 중앙동을 발걸음을 향합니다.

중앙동에서 뭘 먹을까 다시 고민에 빠지던 중...
친한동생이 오랜만에 돌쇠장작구이 가자네요.

그래, 나도 안가본지 벌써 2년이 된거 같아서 오랜만에 가보자~


 

중앙동 돌쇠장작구이 가게전경입니다.


원래 중앙동은 오피스상권이라 평일저녁장사가 주를 이루고
주말에는 파리만 날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돌쇠장작구이는 만석이네요.


저도 자리가 없어서 5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 갔어요.

 

 

돌쇠장작구이 메뉴판 입니다.


메뉴는 심플해요.


미국산 소안창살 깍둑썰기랑 냉면, 된장찌개가 다입니다.


고기장사는 이렇게 심플하게 해야되요.^^



예전엔 호주산 안창살 썻던걸로 아는데...


호주산 소고기가격이 많이 올라서 미국산으로 바꾼듯 합니다.


중국인들이 소고기에 맛들여서 중국업체가 호주산 육가공업체들을

직접 인수하는 통에 호주산 소고기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참숯이 먼저 들어옵니다.


명색이 소고기 굽는데 열탄이나 가스불은 좀 아니죠.


비싸더라도 이렇게 참숯을 써야 맞다고 봅니다.

 

 


 

안창살 깍두기 3인분.


미국산 안창살을 나름대로 숙성해서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서 내줍니다.

 

 


 

소주한잔하면서 먹기위해서 몇점씩만 올려서 그때 그때 구워먹습니다.


안창살은 오래 구우면 질겨져서 먹을만큼만 조금씩 굽는게 낫더군요.

 

 


 

드디어 안창살이 다 익었습니다.


한점해봐야 하겠죠??

사실 그동안 돌쇠장작구이를 안온데에는 고기의 질이 좋지 않아서 2년간 안왔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가서 먹어보니 고기가 매우 부드러워 졌더군요.


담번에 다시 갈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창살구이를 먹고 된장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고기집답게 된장찌개에 고기가 푸짐하게 들었네요.

 

 

밥 한공기를 추가해서 불위에다 된장찌개랑 같이 끓이면 된장밥이 됩니다.


공기밥에 된장찌개 따로 먹는거 보다 이게 별미 입니다.


다른 고기집에 가셔도 이렇게 따라해보세요.


소주안주로 그만입니다.^^

오랜만에 안창살구이를 잘먹고 온 하루 였습니다.

 

 

 

 


 

 

 



옛 충무동육교자리부터 구.아카데미극장까지는 포차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수십개의 포차가 있다보니 예전에는 우후죽순으로 영업을 하다가


십여년 전부터는 중구청에서 관리를 하면서 포차마다


동일한 사이즈로 각 번호표를 붙여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각 포차마다 단골들이 있고 저는 포차를 그닥 자주가는 편이 아니라서


네이버 파워블로거들이 극찬하는 70번 포차로 가보기로 합니다.

 

 

 

남포동 70번 포차는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이 신한은행 바로 앞 골목에 위치하구요.

자갈치역 3번출구와 가까워서 찾기도 쉽습니다.

 

 

 

 

 

<70번>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지요??


이 푯말만 찾아가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때는 벌써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
잠깐 기다리니 다행히 자리가 나서 착석을 합니다.


우선 LA갈비와 대선한병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소주도 참 유행을 많이 타는 거 같습니다.


불과 일이년 전만 하더라도 좋은데이가 대세 였는데...


이제 젊은 사람들은 거의 다 대선을 마시더군요.

또 몇년뒤엔 어떤 소주가 유행일지 모르죠.^^

 

 

 

LA갈비 주문 후 기다리니 내어주는 기본안주.

기본안주만 봐도 왜 이집이 장사가 잘되고

파워블로거들이 극찬하는지 알겠더군요.


포도, 오징어젓갈, 옛날소세지, 연두부, 멸치볶음등을


포차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팅으로 내어 줍니다.

 

 

 

저희가 주문한 LA갈비를 조리하는 모습.


길거리 포차가 조금 지저분 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70번 포차가 다른 포차와 틀린점이 식당용 반조리 식품을 데워주는게 아니라
안주 하나하나 직접 다 만들어서 내어 주십니다.

덕분에 다른 포차보다 안주 나오는 속도가 좀 느립니다.

저희가 주문한 LA갈비도 생 LA갈비를 양념에 한참 쫄여서 내어줍니다


덕분에 좀 기다렸네요. ㅎㅎ

 

 

 

드디어 나온 LA갈비.


그냥 접시에 대충 담아서 내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플레이팅을 해서 내줍니다.


LA갈비를 직접 양념에 졸여서 내어주기 때문에

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안나고 참 맛있습니다.

 

 

 

이건 꽃게구이 인데요.


LA갈비를 먹다가 옆자리에 주문한 걸 보고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어요.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부드러운 꽃게 속살이 보이시나요??


굽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는 했지만 크리미한 꽃게 속살이 정말 맛있더군요.


포차 같지 않은 1인식당에서 먹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남포동/자갈치 포차로 가신다면 70번 포차를 추천합니다.

 

 

 

 

 

 

 

불금이던 어느날 친한 동생과 가본 곳이 바로 남포동 쿠노이치 입니다.


사실 생긴지는 꽤 되었는데 그동안 지나만 가다가
어느인스타???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쿠노이치 위치는 부산 근대역사관(구. 미문화원)옆

하나은행 바로 맞은편 건물입니다.


예전에 맥도날드가 있던 자리 바로 옆건물.
(사실 이자리에 맥도날드 없어진지 20년 넘은거 같네요. ㅎㅎ)

 

 

 

쿠노이치 입구 입니다.

 

2층에 있기 때문에 입구앞에 이렇게 배너를 해놨네요.

 

배너를 보니 사장님이 후쿠오카 출신인가 봅니다. ㅎㅎㅎ

 

저희는 배너에 있는 <모츠나베>를 먹으러 갔습니다.

 

 


 

계단 중간에 있는 쿠노이치 간판 이랍니다.

 

나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합니다.

 

 


 

내부구조 입니다.


의자가 있는 테이블은 2개 밖에 없구요.

 

나머지는 방에 테이블이 있는 형태 입니다.



 

 

남포동 쿠노이치 메뉴판 입니다.

 

 

술이랑 회종류 메뉴판.

 

 

꼬치구이랑 일품요리 메뉴판 입니다.

 

 

일품요리 메뉴판.

 

 

사이드메뉴 메뉴판.

 

 

식사류랑 기타 메뉴들....


메뉴가 엄청나게 많지요???


주방에서 주문을 어떻게 쳐낼지 궁금했습니다.


우선 저희는 모쯔나베명란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모쯔나베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인지 궁금했거든요.


주위 테이블을 둘러봐도 거의 다 모츠나베를 다들 드시네요.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주위를 둘러 봤습니다.

 

장소가 외곽에 있어서 그런지 불금치고 손님이 별로 없네요.

 

테이블 밑에가 뚫려 있음 편할껀데...


계속 앉아 있으니 다리가 절이네요..ㅎ

 

 

 

기본찬이 나왔습니다.


별건 없구요.


간장으로 절인 무말랭이와 마카로니샐러드가 나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명란구이.


일반적인 이자카야에서는 양념이 안된 명란을

적당히 구워서 마요네즈와 함께 내는데요.


쿠노이치는 명란을 구워서 빨간 고추장 양념을 해서 내어주네요.


양념된 명란구이는 처음 먹어보는지라..

 

제 입맛엔 양념 안된 명란구이가 낫네요.^^;;;


 

 

드디오 나온 오늘의 메인메뉴 - 모쯔나베!!!!!


비주얼은 후쿠오카 여행 블로그에서 보던 사진과 똑같습니다.


웬지 기대가 되는 비주얼~~

모츠나베는 일본된장을 베이스로 해서

곱창이랑 양배추, 두부, 부추등을 함께 넣어서 끓인 일본식 곱창전골 입니다.

 

 

어느정도 끓이고 나서 국자로 떠 먹어 봅니다.


된장과 곱창이 어울릴까 생각했는데 크게 어색하지는 않고 괜찮은 조합이네요.


다만 국물이 식으면 곱창기름이랑 국물이 따로 노는 경향이 있어서
따듯할 때 빨리 먹어야 될 듯 합니다.


다만, 쿠오이치는 곱창이 질겨서 국물의 맛을 조금 반감시키는 효과가 있네요.
곱창은 좀 더 좋은 걸 사용해야 될 듯 합니다.

 

 


 

모쯔나베를 다먹고 나면 사리나 죽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죽으로 해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모쯔나베 국물에 죽으로 해서 먹으니 별미네요.

 

 


 

죽에다가 적당히 계란을 풀어 놔서 고소한 맛도 있습니다.

모츠나베를 처음 먹어본거라 쿠노이치가 맛집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입맛엔 크게 거부감이 없었는데 곱창이 질긴게 옥의 티 였네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까 꼬지구이류가 제법 잘 나오드라구요.


담번에 방문하면 꼬지류를 먹어 볼까 합니다.


남포동에 모쯔나베 파는 곳이 별로 없으니 굳이 찾아가시기 보다는
근처에서 별미로 드시고 싶으시면 가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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