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토요일, 가게일을 마치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영도 삼형제오리 양꼬치가 생각나 영도다리를 건너 봅니다.


삼형제오리는 북경오리가 전문점인데 오리보다도 양꼬치가 더 유명한 집이지요.

 

 

오랜만에 걸어서 건너보는 영도다리.


건너편에 부산대교도 보이는군요.


원래는 영도대교 밑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녁이라 그런지 낚시하시는 분이 안계시네요.
양꼬치를 먹을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영도다리를 건너갔습니다.

그런데....

삼형제오리 문이 닫혀 있네요.ㅠㅠ


토요일에 왜 갑자기 쉬시지????

어쩔수 없이 다시 영도다리를 건너 중앙동을 발걸음을 향합니다.

중앙동에서 뭘 먹을까 다시 고민에 빠지던 중...
친한동생이 오랜만에 돌쇠장작구이 가자네요.

그래, 나도 안가본지 벌써 2년이 된거 같아서 오랜만에 가보자~


 

중앙동 돌쇠장작구이 가게전경입니다.


원래 중앙동은 오피스상권이라 평일저녁장사가 주를 이루고
주말에는 파리만 날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돌쇠장작구이는 만석이네요.


저도 자리가 없어서 5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 갔어요.

 

 

돌쇠장작구이 메뉴판 입니다.


메뉴는 심플해요.


미국산 소안창살 깍둑썰기랑 냉면, 된장찌개가 다입니다.


고기장사는 이렇게 심플하게 해야되요.^^



예전엔 호주산 안창살 썻던걸로 아는데...


호주산 소고기가격이 많이 올라서 미국산으로 바꾼듯 합니다.


중국인들이 소고기에 맛들여서 중국업체가 호주산 육가공업체들을

직접 인수하는 통에 호주산 소고기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참숯이 먼저 들어옵니다.


명색이 소고기 굽는데 열탄이나 가스불은 좀 아니죠.


비싸더라도 이렇게 참숯을 써야 맞다고 봅니다.

 

 


 

안창살 깍두기 3인분.


미국산 안창살을 나름대로 숙성해서 깍두기 모양으로 잘라서 내줍니다.

 

 


 

소주한잔하면서 먹기위해서 몇점씩만 올려서 그때 그때 구워먹습니다.


안창살은 오래 구우면 질겨져서 먹을만큼만 조금씩 굽는게 낫더군요.

 

 


 

드디어 안창살이 다 익었습니다.


한점해봐야 하겠죠??

사실 그동안 돌쇠장작구이를 안온데에는 고기의 질이 좋지 않아서 2년간 안왔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가서 먹어보니 고기가 매우 부드러워 졌더군요.


담번에 다시 갈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창살구이를 먹고 된장을 주문했습니다.


역시 고기집답게 된장찌개에 고기가 푸짐하게 들었네요.

 

 

밥 한공기를 추가해서 불위에다 된장찌개랑 같이 끓이면 된장밥이 됩니다.


공기밥에 된장찌개 따로 먹는거 보다 이게 별미 입니다.


다른 고기집에 가셔도 이렇게 따라해보세요.


소주안주로 그만입니다.^^

오랜만에 안창살구이를 잘먹고 온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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