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무동육교자리부터 구.아카데미극장까지는 포차거리가 형성되어 있는데요.


수십개의 포차가 있다보니 예전에는 우후죽순으로 영업을 하다가


십여년 전부터는 중구청에서 관리를 하면서 포차마다


동일한 사이즈로 각 번호표를 붙여서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각 포차마다 단골들이 있고 저는 포차를 그닥 자주가는 편이 아니라서


네이버 파워블로거들이 극찬하는 70번 포차로 가보기로 합니다.

 

 

 

남포동 70번 포차는 지도에 표시된 것과 같이 신한은행 바로 앞 골목에 위치하구요.

자갈치역 3번출구와 가까워서 찾기도 쉽습니다.

 

 

 

 

 

<70번>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지요??


이 푯말만 찾아가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때는 벌써 만석이라 자리가 없어
잠깐 기다리니 다행히 자리가 나서 착석을 합니다.


우선 LA갈비와 대선한병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소주도 참 유행을 많이 타는 거 같습니다.


불과 일이년 전만 하더라도 좋은데이가 대세 였는데...


이제 젊은 사람들은 거의 다 대선을 마시더군요.

또 몇년뒤엔 어떤 소주가 유행일지 모르죠.^^

 

 

 

LA갈비 주문 후 기다리니 내어주는 기본안주.

기본안주만 봐도 왜 이집이 장사가 잘되고

파워블로거들이 극찬하는지 알겠더군요.


포도, 오징어젓갈, 옛날소세지, 연두부, 멸치볶음등을


포차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팅으로 내어 줍니다.

 

 

 

저희가 주문한 LA갈비를 조리하는 모습.


길거리 포차가 조금 지저분 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만,

70번 포차가 다른 포차와 틀린점이 식당용 반조리 식품을 데워주는게 아니라
안주 하나하나 직접 다 만들어서 내어 주십니다.

덕분에 다른 포차보다 안주 나오는 속도가 좀 느립니다.

저희가 주문한 LA갈비도 생 LA갈비를 양념에 한참 쫄여서 내어줍니다


덕분에 좀 기다렸네요. ㅎㅎ

 

 

 

드디어 나온 LA갈비.


그냥 접시에 대충 담아서 내주는게 아니라

이렇게 플레이팅을 해서 내줍니다.


LA갈비를 직접 양념에 졸여서 내어주기 때문에

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안나고 참 맛있습니다.

 

 

 

이건 꽃게구이 인데요.


LA갈비를 먹다가 옆자리에 주문한 걸 보고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어요.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부드러운 꽃게 속살이 보이시나요??


굽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는 했지만 크리미한 꽃게 속살이 정말 맛있더군요.


포차 같지 않은 1인식당에서 먹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남포동/자갈치 포차로 가신다면 70번 포차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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