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부평동맛집인 "학마을"을 알게된지는 거의 7~8년이 된거 같은데요.

처음엔 고등학교 동창이 괜찮은 술집이 있다고해서 가게 되었답니다.

그 뒤로 다른친구들을 만날때 마다 부담없이 한잔할 수 있는 술집으로 소개를 하고 찾아갔는데요.

제가 요즘엔 술은 자주 안마시다보니 "학마을"도 뜸해졌네요. ㅎ

 

위치는 부평족발골목근처인데요.

흔히들 국제시장이라고 말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마을은 지하에 위치해 있는데요.

낮에는 중식요리의 밥을 팔고 저녁에는 술안주를 팝니다.

한번씩 낮에 와서 짜장면이나 잡채밥등을 먹곤 하는데요.

옛날 중국집짜장맛 그대로 입니다.

정말 맛있어요.

점심때는 자리가 꽉차곤 합니다.

 

 

학마을 영업시간이예요.

아무래도 점심장사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술집보다는 일찍 마치시는데요.

점심은 오전11시 ~ 오후4시

저녁은 오후6시 ~ 오후11시까지 영업합니다.

 

 

거의 몇달만에 학마을에 왔는데요.

안온사이에 메뉴가격인상이 좀 있었네요.

거의다 2천원씩 올랐습니다.

요즘 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요.

안오르는건 월급밖에 없나 봅니다.

 

저희는 탕수육(대)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7,000원 이예요.

그래도 저렴하죠?

 

 

술은 셀프로 가져다 마시면 되는데요.

기본안주가 나왔습니다.

번데기, 양배추샐러드, 뻥튀기등이 나옵니다.

예전엔 고구마도 깎아서 주셨는데 이제는 안나오는군요.

 

 

대략 10분정도 뒤에 나온 탕수육입니다.

두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소스는 정말 초등학교때 먹던 탕수육맛이예요.

탕수육외에도 고추잡채나 양장피도 맛있답니다.

이날은 둘이서 탕수육만 먹었네요.

 

 

탕수육 한점 하실래예????

 

 

탕수육은 이렇게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만이죠.

 

 

학마을은 탕안주류를 주문하지 않으면 이렇게 계란탕을 서비스로 줍니다.

 

 

계란탕은 중국집 게살스프와 비슷한데요.

게살이 빠진 스프라고 보시면 되세요. ㅎㅎ

 

오랜만에 들린 학마을....

약간의 가격인상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맛있는 식당이였답니다.

블로그에 소개한 탕수육외에도 점심때 짜장면이나 잡채밥도 괜찮으니까

한번 들려보시길 권합니다.

 

 

부산 부평동에 위치한 충무회수산은 원래 굴구이와 대게, 랍스타등이 유명한데요.


거기에 못지 않게 새우류도 싱싱하고 좋습니다.

이번에는 오도리-보리새우와 새우소금구이를 맛보기 위해서 충무회수산을 찾았습니다.

 

 

 

 

 

충무회수산은 부평동 족발골목 맞은편에 있기 때문에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그런 가게 입니다.


근데도 저녁에 찾아가면 항상 만석이랍니다.

 

왜냐구요??

 

바로 새우 및 대게, 킹크랩류가격이 싸고 싱싱하기 때문이죠!!

 

 

 

 

충무회수산 메뉴판 - 오늘의 시세예요.


대게, 킹크랩, 새우 모두 하루하루 시세가 틀릴 수 있기 때문에

무게당 딱 정해진 가격은 없습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왕새우 소금구이와 오도리를 주문했어요.


오도리는 보리새우라고도 하는데 새우꼬리가 이쁜 것이 특징입니다.

 

 

 

충무회수산 사장님께서 오도리를 찍접 앞에서 까주십니다.


아주 능숙한 솜씨로 금방금방 새우를 해체해주시네요.


새우가 꿈틀거려서 좀 안스럽긴 하지만 탱탱한 속살 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금새 한마리 까서 대나무 발 접시에 담아 줍니다.

그냥 간장과 와사비에 찍어 먹기만 하면 되는거죠.

 

 

 

 

곧이어 다른 오도리도 까줍니다.

 

 

 

 

새우꼬리가 참 이쁘지요?


근데 구우면 이쁜색이 날아가버리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금방금방 까주시니 오도리가 몇마리 안남았네요.


불쌍하기는 하지만 맛있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ㅠ

 

 

 

 

이렇게 오도리는 니비시간장에 생 와사비를 적당히 풀어서
찍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다시 사진으로 봐도 탱탱하고 쫀득한 식감이 떠오르네요.

 

 

 

오도리를 먹고 있으니 드디어 나온 왕새우소금구이.


새우가 큼직하니 보기만 해도 좋네요.

 

 

 

 

사장님이 손질해주시면서 새우머리는 다시 떼어 갑니다.


왜냐면 충무회수산에서는 새우머리를 야끼바에 구워서 주거든요.

 

 

 

 

드디어 나온 새우머리구이.


사실 이거 먹으러 부평동 충무회수산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새우머리를 적당한 온도의 야끼바에 천천히 구워서 입으로 씹으면 바삭한 식감이
흡사 <천연 새우깡>을 먹는 느낌이거든요.^^

다시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남포동에서 새우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비싼 족발골목에서 드시지 마시고
조금 걷더라도 부평동 충무회수산에서 드시기 바랍니다.^^

 

 

 

 

 

 

 

가게 놀러온 친구가 얼큰한 국물에

소주한잔 하고 싶다길래 뭐가 좋냐고 추천해달라더니
자문자답으로 티비에서 봤다며 고향김치전골로 가자고 합니다.


고향김치전골은 티비에 나오기 전부터 가봤던터라

그냥저냥 가보자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백종원의 삼대천황에 나온 이후로 더 유명해진듯 해요.

 

 

 

 

위치는 부평동족발골목에서

부평동주민센터로 찾아가시면 바로 맞은 편에 있습니다.

 

 

 

 

가게 전경사진은 네이버의 대표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사진과 같습니다만 여기는 주방이구요.

음식을 먹는 테이블은 옆 가게에 있습니다.


좀 특이한 구조.^^

 

날씨가 좋은 날에는 길거리에 상을 펼치고 먹기도 합니다.

요즘같은 가을에는 밖에서 먹기 딱 좋지요.

 

 

 

 

저희는 남자3명이서 갔기 때문에 중짜로 주문합니다.
안온지 몇달 됐는데 그동안 몇천원 오른 듯 하네요.^^

안오르는 건 월급뿐인가 봐요ㅠㅠ

 

 

 

드디어 김치전골 중짜가 나왔습니다.
살짝 익혀서 먹으면 되는데...
익은 다음에 맛을 보니..


어라?? 맛이 바꼈네???


이전 고향김치전골은 다소 심심한 국물이라서

오래 끓여야 국물이 우러나 칼칼한 맛이 났었습니다.


근데 이제는 국물이 진하게 나오네요.


제 입맛엔 더 좋게 바꼈어요.^^

 

 

 

 

먹다가 우동 사리도 투하 합니다.
근데 김치전골엔 라면사리가 더 어울리는 듯 하네요.

 

 


요즘같은 날

칼칼한 국물에 소주한잔 하고 싶으시다면

부평동 고향김치전골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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