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창 술마시고 다닐때는 자주 갔던 남포동이자카야가 있는데요.

요즘에는 술을 잘 안마시다보니 발걸음이 좀 뜸해졌네요.

어쨋든 오랜만에 방문한 남포동 이자카야 도쿠도쿠 입니다.

 

원래 도쿠도쿠는 부평동 족발골목이 본점인데요.

본점이 장사가 잘되니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이 생겼답니다.

지금은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에도 도쿠도쿠가 있다고 해요.

 

도쿠도쿠는 일본말인데요.

일어사전에 뭔 뜻인지 검색해보니...

" 액체가 쏟아지는 모양 : 콸콸, 철철"

이라고 하네요.

한국말로 하자면 콸콸 흐른다... 철철 넘친다..

뭐 그런 뜻인가 봅니다.

 

남포동 도쿠도쿠 가게전경 입니다.

간판에 보니 "도쿠도쿠야"로 상호가 바꼈네요.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습니다만 내부 인테리어나 메뉴등은 바뀐게 없습니다.

 

도쿠도쿠 메뉴판 이예요.

도쿠도쿠의 장점이 꼬지류가 좀 저렴하다는 건데요.

안온사이에 약간의 가격인상이 있었네요.

요즘 뭐 안오르는게 있나요..

쩝....

 

 

도쿠도쿠 술 종류 입니다.

 

 

기린 생맥주를 90분 무제한으로 1인당 2만원에 파는 이벤트~~!!!

90분 동안에 몇잔이나 마실수 있으려나요?

저는 3잔 정도면 배불러서 못먹을꺼 같습니다. ㅎ

 

닭껍질 꼬지 2개랑 도쿠도쿠오면 항상주문하는...

크림치즈도후+바게트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안주가 나왔는데요.

오른쪽은 단무지인데 왼쪽건 처음보는 비쥬얼이라..

먹어보니 유부를 채를 썬뒤에 간장에 졸였더군요.

짭조름하니 소주가 땡기는 맛입니다.

김밥이나 초밥에 넣어서 먹어도 맛나겠더군요.

 

 

예전엔 도쿠도쿠도 항상만석이였는데요.

제가 간날은 빈자리가 많더군요.

경기가 안좋다는게 느껴집니다.

 

 

자~ 크림치즈도후 + 바게트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덤으로 블루베리쨈도 같이 준답니다.

다른 이자카야는 없고 오직 도쿠도쿠에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이지요.

 

 

바게트빵을 한덩어리 잘라서 그위에 크림치즈를 올리구요.

다시 블루베리쨈을 발라주면 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먹음직스럽지요???

 

 

조금있으니 닭껍질 꼬지 2개도 나왔습니다.

닭껍질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요.

간장소스를 뿌려서 내어주기 때문에 닭껍질의 바삭함과 짭조름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지요.

 

닭껍질... 잘먹겠습니다.

 

오랜만의 도쿠도쿠 방문이였는데요.

전체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다보니 메뉴가격 상승이 좀 있긴 했지만

맛은 여전히 괜찮았습니다.

 

크림치즈와 바게트빵의 조합을 드셔보시고 싶으시다면

남포동이자카야 도쿠도쿠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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