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정말 춥지요?

이렇게 심하게 추운 날씨엔 정상적인 아이폰 배터리도

전압이 낮아져서 전원이 꺼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호주머니나 가방등 안쪽에 보관하시면

아이폰이 꺼지는 걸 예방 할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며칠전 부평동 족발골목을 지나가다가

심하게 일본풍(?)의 술집을 보게 되어서 방문하였습니다.

 

족발골목 초입 쯤에 있는데 일본식벽화가 완전 눈에 띕니다.

아이디어는 잘 쓴듯.

궁금해서 들어가봅니다.

 

 

안주들이 다 쌉니다.

그래서 그런지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손님으로 많아요.

아무래도 안주양은 좀 작겠지요.

 

이렇게 팔아서 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메뉴들이 저렴한 대신 기본안주는 꽁치 한마리만 줍니다. ㅎ

냉동꽁치를 그릴에 구워서 나오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타고와사비.


타고와사비는 완제품으로 납품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술집에서

완제품에 약간의 가미만 하여서 내어 놓습니다.


다른 선술집과 별다를바 없는 맛이예요.

 

두번째로 주문한 닭껍질 가라아게.

이건 닭 누린내가 약간 나는군요.

튀김옷을 바꿔야 될꺼 같아요.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준.

 

세번째로 주문한 참치모듬

저렴해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한 대로 싼 부위만 나옵니다.

아쉬운건 해동이 올바르게 안되서 너무 딱딱하고 퍼석하더군요.

가격때문에 싼부위를 준다고 해도 해동이라도 좋았으면 괜찮았을 듯 합니다.

 

마지막은 해물짬뽕탕.

불맛이 나던데 그럭저럭 먹을만 해요.

안주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음식의 퀄리티는 아무래도 떨어지구요.

남포동에서 싸게 싸게 소주한잔 하기는 좋습니다.^^

 

올만에 서면에 갔다가 저번에 가보지 못한 서면 가곱에

다시 한번 들렸으나 엄청난 대기열에 포기하고
대신 가곱 근처에 있는 <그집뱃살>로 가봅니다.

 

 

 

 

 

 

위치는 배대포메인골목에서 다시 안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나오기 때문에
처음 가시는 분은 찾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그집뱃살 바로 맞은편에는

부전주택이라는 핫한 술집이 있습니다.

 

 

 

 

참치와 연어전문이라고 하는데
파스타라던지 전골류도 같이 파는

이자카야 같은 분위기 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나무가 무성하더군요.
예전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가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번화가쪽은 임대료나 권리금이 오를때로 올라서
이렇게 번화가에서 한블럭 안쪽으로

들어와서 장사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식당이라는 것이 맛있고 친철하다면

손님은 어디든 찾아가니까요. ㅎ

 

 

 

 

 

 

분위기 있게 화단에 조명도 셋팅 되어 있습니다.

 

 

 

 

 

서면 그집뱃살 메뉴판 입니다.

 

 

 

 

 

사시미 같은거만 파는 줄 알았는데 전골이나

파스타같은 것도 팔더라구요.

주위 테이블을 보니 전골드시는 분들이 꽤있습니다.

 

 

 

 

 

 

주문을 하고나서 액자가 이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기존 주택을 뼈대만 남기고 철거하면서

노출된 벽 군데군데 이색적인 소품이나 벽들을 붙여서
묘한 느낌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천장도 올노출한 뒤에 벽이 없어서

건물이 약하기 때문에 H빔으로 보강을 해놨더군요.

 

 

 

 

 

 

저희는 참치부위별 2피스로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기본안주를 내어주는데

가문어조림과 쑥갓무침을 내어주네요.

가문어조림이야 일반 이자카야나 술집에서 많이 내어주는데

쑥갓무침은 처음 먹어봤네요.

 

기름진 참치를 먹고 나서

쑥갓무침 먹으면 입이 개운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쑥갓향을 좋아하는데

싫어하시는 분들한테는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 ㅎ

 

 

 

 

 

 

드디어 나오 참치 부위별 2피스.
참치 부위별로 각 2점씩 내어주는 형태 입니다.

비주얼은 그럴듯 한데 참치가 너무 투박하게 썰어져 있어서

먹기전부터 약간 걱정이 됩니다.

 

 

 

 

 

 

참치에 와사비를 올려서 먹어봅니다.
참치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참치를 썰때

너무 두껍게 썰어서 식감이 떨어지더군요.


2점씩 밖에 안주기 때문에 한점당 크기가 크면 좋겠지만


적절한 두께가 씹는 맛도 좋기에.. 그런점이 아쉬웠습니다.

 

 

 

 

 

 

두번째로 주문한 백명란구이...
큰 기대없이 주문한건데 이게 맛있더군요.
일반 꼬치구이집처럼 딱딱할때까지 구운게 아니라
적당히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명란이 부드럽습니다.^^


회는 역시 전문점에서 먹고

서면 그집뱃살은 빈티지한 인테리어에

간단하게 소주한잔하기 딱 좋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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